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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잔액기준 1.78%로 0.03%포인트 올라…7개월째

코픽스 신규도 1.77%→1.82%로 상승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7개월 연속 상승해 17일부터 주담대 금리가 또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3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1.78%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1.82%로 집계됐다. 은행채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오른 게 반영됐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단순평균금리는 2월 1.978%에서 3월 2.041%로 올랐다.



이에 따라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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