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5.31%(15.31%) 내린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향세를 달리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낙폭이 커졌다.
전날 한샘은 지난 1·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한 178억2,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내린 4,675억3,400만원이었다.
이날 KTB투자증권, SK증권, 현대차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가 한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보다 이익 감소 폭이 훨씬 큰 이유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매출이 12% 감소하며 믹스가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작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올 1분기, 홈쇼핑과 온라인 위주의 매출 타격이 있었을 뿐 아니라 11~12월 홈쇼핑 방영 중단에 따른 이월 효과”라고 분석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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