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이 ‘하이볼’로 레스토랑 시장을 공략한다.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소다수 등을 섞어 차갑게 마시는 칵테일을 통칭한다. 하이볼의 기원이나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882년에 초판이 출판된 해리 존슨의 ‘바텐더 매뉴얼’에도 하이볼이 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꽤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칵테일임을 알 수 있다.
글렌피딕을 판매하고 있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위스키 시장의 오랜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가운데서는 국내 최초로 하이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100여 개 이상의 다이닝 레스토랑에 하이볼을 소개하고 있으며 초기 반응이 좋아 취급 업소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그간 하이볼이 저가의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들어 졌다면 글렌피딕 하이볼은 클라스가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 베이스의 하이볼이란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렌피딕 12년의 깊은 향과 부드러움은 탄산수와 만났을 때 더 청량하게 입 안으로 퍼져서 음식과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춰 음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제시해 어려움에 빠진 위스키 시장을 돌파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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