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전 세계 사업장 임직원이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두산인 봉사의 날(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영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19개국에서 임직원 7,000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수납장 제작·기부, 벽화그리기, 노인시설 등 취약계층 방문 봉사 등을 진행했다. 미주,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는 지역 내 공공시설 보수·환경 정화, 교육시설 대상 학습용품 및 생필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서울 지역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가구 이야기’ 활동에 참여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수납장, 책장 등 가구를 임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다. 완성된 가구는 서울시 중국에 위치한 복지시설과 쪽방촌 등 150개 가정에 전달됐다. 또 광고계열사인 오리콤은 서초구와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도시 환경 미화를 시행하는 벽화그리기 봉사를 시행했다. 벽화 그리기는 오리콤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봉사 활동이다.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강남구, 서초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올해는 서초구 방현초 외부 100m 길이 벽에 디자인을 입힌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인 봉사의 날은 전 세계 두산 가족이 함께 나눔의 즐거운을 느끼는 축제이자 두산 고유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 오늘 활동이 이웃 마음에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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