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봉덕 코맥스(036690) 회장이 영상통신기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코맥스는 변 회장이 한양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영상통신기기 시장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변 회장은 1962년 한양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29살의 나이로 ‘중앙전업사’를 설립하고, 1989년에 코맥스(COMMAX)라는 이름으로 제품과 기업의 브랜드를 통일해 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매출 1,400억원에 달하며 전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하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변 회장은 전자정보통신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우리 기기 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신념으로 1975년 국내 최초로 도어폰을 개발 및 상용화 한 후 1970년대 인터폰, 1980년대 흑백 및 컬러 비디오폰을 개발해 영상통신기기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1990년대에는 방재, 방범 기능의 홈 오토메이션 제품을 선보여 가정용 통신기기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켰으며 2000년대부터는 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홈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처럼 전자·정보통신 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에서 수여하는 대통령 수출산업포상(1994년)을 비롯하여 국무총리 수출산업표창(2001년), 무역의 날 석탑산업훈장(2006년)을 수상한데 이어 2017년에는 IT 전자의 날 국가유공자 포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변 회장은 한양대 총동문회장 뿐만 아니라 코맥스가 위치한 성남에서 2006년 성남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후 12대, 13대, 14대 회장을 역임하며 학교와 동문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를 황성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변 회장은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명예박사를 받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업발전에 힘쓰고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맥스는 50년 동안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선도했다. 코맥스는 1968년 설립돼 스마트홈과 시큐리티를 연동하는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이다. 코맥스의 비디오 도어폰은 14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12년 연속 퍼스트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