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과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이 막판 경쟁하게 됐다.
DGB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예비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면접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했다.
임추위는 오는 10일 심층면접을 통해 2명의 후보 중 1명을 최종 차기 회장 후보로 내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이달 말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DG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다.
이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성주 출신으로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 농협지주 부사장과 2016년 농협은행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 및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후보자는 농협금융 시절 각종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농협은행의 성장을 주도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1954년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2009년 하나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지냈다. 한편 대구은행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예비후보자 6명에 대한 1차 면접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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