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이트는 거래소(Exchange)와 감시자(Sight)의 뜻을 담아 지은 이름으로, 최신 AI 모델인 엑스지부스트(XGboost)를 통해 이상 거래가 나타나는 종목을 스스로 분석해 뽑아낸다. 기존 시장감시시스템이 2∼3개 변수만 고려했다면 인공지능은 54개에 이르는 변수를 분석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계좌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종전 5일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1주일 이내(기존 1개월)에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엑사이트 가동을 계기로 ‘현물’과 ‘파생상품’으로 나뉘어져 있던 감시 업무도 통합할 방침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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