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8일부터 나흘간 터키 앙카라 상공회의소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제10차 UIC 세계고속철도대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UIC 세계고속철도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속철 전시회로 국제철도연맹에서 주최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운영을 위한 지식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철도 관련 100여개의 운영사와 기업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고속철 사업 수행능력과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터키 등 해외 시행청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터키 고속철 사업을 비롯한 해외 고속철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개발한 시속 430km급 고속철 HEMU-430X 모형을 전시한다. 발주될 터키 고속철이 동력분산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EMU-250, EMU-300 등 동력분산식 고속철 수주 실적도 홍보할 계획이다. 연산 100량 규모의 터키 생산법인 유로템의 현지화 능력도 적극 홍보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지화 능력과 사업 경쟁력을 홍보해 터키 고속철 등 해외 사업 공략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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