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에스티는 1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6.78%(800원)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황금에스티는 스테인리스 코일을 구성하는 스테인리스강의 가격은 원재료인 니켈의 가격과 연동되는데 니켈 가격과 황금에스티의 주가간 상관관계가 높다”며 “니켈 가격이 상승하면 판가 상승 및 보유재고 효과로 이어져 동사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성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니켈 가격은 톤당 작년 연평균 1만411달러를 기록했고 2017년 하반기 이후 전기차(EV)향 황산 니켈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프라 투자 모멘텀으로 우상향 추세를 형성하며 올해 2·4분기 중 한때 톤당 1만5,000달러까지 상회했다”며 “상승한 니켈가격이 본격적으로 판가에 반영되는 2·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황금에스티는 대부분 제품을 유통 대리점에 공급하며 최종 수요처는 자동차, 건축, 조선, 식품, 반도체, 기계 등으로 다양해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8년 매출액은 2,538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이 예상된다”고 봤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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