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LS산전에 대해 “현재 산업 초기로 적자지만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 국내 신재생 에너지 정책 등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LS산전의 융합사업부는 총 4개 사업으로 구성돼 태양광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철도시스템, 태양광, 자동차전장, 스마트그리드 등 4개 사업부에서 철도 시스템 사업부를 제외하면 친환경 트랜드에 부합한다”며 “친환경 정책 수혜로 고성장 및 적자폭 축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력 사업부 역시 기업설비투자 둔화가 우려되지만 여전히 캐쉬카우다. 장 연구원은 “전력사업부는 전력기기, 전력 인프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차단기, 개폐기 등을 판매한다”며 “2018년 기업 설비투자 둔화 우려가 있으나 유지보수 및 수주잔고 등으로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전력피크 문제 해결을 위해 ESS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도입했고 많은 공장, 빌딩에서 ESS설치가 늘고 있다”며 “이런 정책 변화로 두 사업이 모두 고성장이 예상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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