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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운전 안전 도우미로 진화중

사고 예방 기술이 접목된 블랙박스 출원

최근 3년간 두 배 증가

최근 운전자 과실이나 졸음 운전으로 인한 차량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블랙박스에 첨단 안전기술을 접목한 특허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충돌사고 예방 지원 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 관련 출원은 최근 3년(2015~2017년)간 연 평균 32건으로 이전 3년간 연평균 15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2012년 10건에 불과했던 관련 기술 출원은 2013년 16건, 2014년 19건, 2015년 37건, 2016년 34건 등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허청은 고화질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한 자율주행차의 기반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의 주행 안전 기능이 카메라 기반의 차량용 블랙박스에도 적용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차량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관련 기술 출원에 영향을 미쳤다.

내국인이 167건으로 98%를 차지하며 출원을 주도했으며 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84건(50%)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 59건(35%), 대기업 35건(20%), 대학·연구기관 27건(16%), 중견기업 25건(15%), 개인 21건(12%), 외국인이 4건(2%)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박스에 탑재되는 사고 예방 지원 기술은 △운전 보조(차선이탈 감지, 과속·신호위반 경고, 사각지대 영상 제공) △운전자 상태 감시(졸음운전 감시, 전방주시태만 경보) △충돌 위험 경고(차량·보행자 등과의 충돌 위험 경고) △차량제어 연계(충돌 위험시 차량 제동 및 비상등 점멸) 등 네 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이 중에서 운전 보조 기술이 82건(48%)으로 출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충돌 위험 경고 67건(39%), 운전자 상태 감시 17건(10%), 차량제어 연계 5건(3%) 순으로 집계됐다.

김성남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블랙박스가 운전자의 부주의나 고령화로 인한 위험 요소를 보완할 수 있는 만큼 단순 운행 기록을 넘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장치로 그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카메라 센서 등의 고성능화로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인식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첨단 안전 기술이 접목된 블랙박스에 대한 출원도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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