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에서도 키덜트 족이 큰 손으로 부상했다.
25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키덜트 아이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어린이날 아이템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12%가 감소했다.
‘키덜트’를 검색해 관련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가장 높은 연령은 60대로 전체 연령의 1인당 평균 구매액보다 1.5배 높았다. 뒤를 이어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3040세대가 키덜트 아이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구매층이지만 60대까지 연령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면서 “키덜트 제품 전체 매출에서 506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상대적으로 높아 50대 이상 소비자가 이커머스 키덜트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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