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4.08%) 오른 11만4,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이후 주가는 1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중국 온라인 방송이나 음원차트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예능프로그램 판권 판매도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며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동결된 대(對)중국 콘텐츠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미스터선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스튜디오드래곤의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편성이 예정됐으며, 중국 판권 판매는 하반기 중 가시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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