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15만 8,000원으로 내렸다. 현 주가는 11만 8,000원이다.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마지막 프로젝트가 7월 말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3,200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한다.
매출이 하락하고 있고 환율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2·4분기부터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소 500명 이상의 인력이 재배치 되면서 500억원 이상의 일회성 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상선부문은 현대상선에서 1만 4,000TEU급 액화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는 등 해양플랜트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조선(상선 포함)와 해양 수주 목표는 117억 8,000만 달러이며 현재 49%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보다 105.3% 늘어난 수치다.
1·4분기부터 수주 잔고의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3·4분기부터는 수주 잔고와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진단했다. 수주잔고에서 이익률이 높은 가스선 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