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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FOMC 금리인상 전망에 금값 소폭 상승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0.26%(3.4달러) 상승한 1,302.7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 예정된 FOMC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말 주요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긴장이 교착상태를 이어갈 것이라는 불안감이 금리 인상 우려를 상쇄시키며 보합권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0.11%(0.07달러) 하락한 65.74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미국의 생산량 증가, 중국의 수요 감소 등 악재에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080만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6.03%(416달러) 상승한 7,312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최대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의 노사 임금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기동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해당 노조는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의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협상이 결렬되자 44일간의 파업을 단행해 연강 생산량이 8%나 감소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전주 대비 3.51%(13.75센트) 하락한 377.75센트에 마감했다. 7월물 소맥은 0.62%(3.25센트) 내린 520센트에, 대두 7월물은 5.09%(52센트) 하락한 969.25센트에 마감했다. 미 중서부 지역의 강우 소식에 최근 파종된 옥수수·대두 작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하락했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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