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일본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삼성 일본고배당 펀드’를 출시했다. 꾸준히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온 종목을 발굴해 운용한다.
일본 중소형주 대표 운용사인 쓰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는 이 펀드는 특히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토픽스(TOPIX) 상장 종목 중 중소형주 비중은 약 48%인 반면 이 펀드는 약 77%에 달한다. 이는 중소형 종목에서 보다 많은 배당주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000억엔 이상 기업 중 배당수익률 2.5% 이상 종목은 135개에 불과하지만 50억엔 이상 기업에서는 640개에 이른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일본은 2014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주주환원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고, 저금리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등 배당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 상품은 높은 배당수익률과 중소형 종목을 기준으로 관련 주식에 집중투자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삼성증권과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액의 1.0%이내, 총보수 연1.64%이며 C클래스는 연2.21%다. 투자기간에 따라 판매보수를 낮춰주는 이연판매보수가 적용되며 온라인클래스 가입도 가능하다. 최저 가입 금액은 없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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