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표 600여명 혁신·협업 머리 맞댄다

중기중앙회 21~23일 '리더스포럼'

홍종학 장관·명사 강연 등 마련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 혁신과 이업종간 협업을 통해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6월 21일부터 2박 3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대표 600여명이 참가하는 중소기업인들의 한마당 ‘201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부처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기조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중소기업의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바람직한 중소기업인 상에 대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이튿날 열리는 ‘중소기업 현안 정책 토론회’에서는 ‘협동조합을 통한 남북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학계·업계 등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펼쳐질 남북경협 속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인다.



이밖에 특별 초청 강연으로 올해 99세를 맞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의 ‘산다는 것의 의미’와 360만 아침편지독자를 거느린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꿈 너머 꿈’, 600여회의 방송 출연과 수많은 기업에서 최고의 명강사로 선정된 송진구 가천대 교수의 ‘인생길 완주의 9가지 원칙’,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등 각 분야 유명 강사진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2007년부터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전략과 정책어젠다를 제시하고 중소기업인들의 소통·화합·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등 우리 시대 현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다루는 한편 인문·과학·건강 등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인 스스로 질적으로도 성장하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정민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