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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지주사 전환후 배당확대 기대-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9일 우리은행(000030)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 그룹 기준 주식 수가 늘고 자사주 발생이 예상되지만 오버행(잠재적인 과잉 주식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우리은행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으로 4.8%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만 6,350원이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오늘 금융지주사 전환을 공식 결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새로 발행되는 금융지주사 주식과 우리은행 주식은 1대 1로 교환되고 은행 자회사들이 그룹 자회사로 변경되면서 총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난다. 약 0.5% 내외로 주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수가 늘어도 총자본과 자본비율은 그대로다. 추가 발행되는 주식 수가 그룹 자회사로 이전하면서 자사주로 남기 때문이다. 자사주는 자본 차감 항목이다. 이에 따라 주당순자산가치(BPS)는 0.5% 가량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주식교환·이전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 6,079원으로 추정했다. 현 주가와 괴리가 크지 않아 우리은행 측의 추가 부양 노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되고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할 공산도 크다고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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