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12월 주총을 거쳐 내년 초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설립된다. 자회사 편입 대상 회사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 사로 결정됐다.
우리금융 자회사 중 덩치가 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자회사 이전은 지주 설립 이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카드 등은 자산규모가 커 가친 산정을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봐 2단계로 나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20일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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