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선정하는 ‘2018 우수디자인(GD)상품’을 다음달 6일까지 총 39개 분야에서 온라인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최근 2년 이내에 국내 또는 국외에서 판매를 개시하였거나 당해연도 판매 예정인 상품이며, 신청분야는 제품, 커뮤니케이션, 포장,공간환경, 서비스 등 모두 39개 분야다.
우수디자인(GD)상품 선정제도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디자인이 우수하며 사용이 편리하고 유지관리가 쉬우며 경제성 등이 있는 상품 및 서비스에 GD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하는 정부 인증제다. 최근에는 기술혁신이나 사회이슈, 환경, 비즈니스 창출 기여도 등이 높은 상품의 선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해 왔으며 첫 시행 이래 지금까지 총 1만1,316개 제품이 GD마크를 취득했다. 우수디자인상품 선정제가 30년 넘는 역사를 갖는 만큼, 역대 우수디자인상품들은 국내 제품 디자인 발전의 변천사를 반영해 왔으며, 몇 년 전부터는 해외상품 신청도 가능해져 GD마크의 글로벌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D로 선정되면 조달청 우수제품 선정시 우대되며 특허청 디자인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된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되어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호주와의 상호인증 교류에 따라 호주우수디자인(GDA,호주국제디자인상)마크 사용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총 1,146점이 출품되어 471점이 GD로 선정됐고 이중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총 93점이 수상했다. 지난해 대통령상은 LG전자 ‘공항 청소로봇’, 국무총리상은 쌍용자동차 ‘G4 렉스턴’과 제노레이의 치과용 엑스레이기기 ‘포트엑스 포’가 수상한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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