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포항공과대학과 손잡고 5G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포항공대와 차세대 이동통신 5G 신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측은 첫 번째 협력 연구과제로 5G 단말 성능 향상을 위한 안테나 개선 연구를 선정했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잡는 방식이나 고개를 돌리는 방향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안테나 성능을 최적화 시킨다. 또 데이터 전송 속도와 배터리 효율도 높여준다.
양측의 연구는 5G에 활용될 28GHz 대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8GHz는 직진성이 강해 전파손실률이 높다는 점에서 상용화 전까지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포항공대와의 협력이 5G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 체감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5일 5G 단말 기술 규격서를 국내외 단말 제조사에 배포했다. 기술 규격서에는 SK텔레콤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3GPP 국제 표준화 회의에서 승인한 5G 단독 및 LTE 연동 기술 △3.5㎓·28㎓ 대역 무선 주파수 기술 △5G 데이터 보안 기술 규격 등이 담겨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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