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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 상하이 2018'서 5G 킬러 콘텐츠 선점 나서

세계 최초 5G 기반 VR e스포츠 생중계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 미구 등과 협력

용산 사옥 5G 체험관서도 실시간 방송

VR·AR, 드론 등 5G 신사업 모색 본격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푸둥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상하이 2018’ 전시관을 찾아 VR게임 e스포츠 생중계를 보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5G 시대 킬러 콘텐츠 선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축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에서 해외 통신사 및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5G망 기반의 ‘가상현실(VR) e스포츠 ’글로벌 생중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콘텐츠 유통·운영을 담당하는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미구(MIGU)’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 △VR 게임사 ‘배틀타임스’ 등과 함께 전시 기간인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MWC 상하이 20018‘ VR e스포츠 관’에서 VR게임대전을 진행하고, 서울 용산 사옥 5G 체험관에서 HMD 기기로 실시간 방송을 선보인다. 5G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VR e스포츠 생중계는 대용량 동영상을 지체 없이 실시간 송출한다는 점에서 5G 네트워크의 초고속·초저지연 속성이 필수적인 콘텐츠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미구’와 VR e스포츠 영역에서의 협력 체계를 보다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대중화 시기를 고려해 게임 개발사들과 VR게임 방송에 대한 협의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5G 시대 핵심 먹거리를 모색한다. 특히 클라우드 VR·AR과 드론의 서비스 활용 영역을 살펴보고 고화질 영상 전송, 홈 IoT,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AR·VR 전용 콘텐츠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잠재력이 높은 게임 영역과 중계 방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발굴, 조기에 서비스해 고착화 된 기존 이동 통신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상하이=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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