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하면서 4월(-0.9%)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또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주춤하며 전월 대비 3.2% 줄었고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 역시 2.2% 감소했다.
생산만 간신히 증가했을 뿐 소비와 투자가 주춤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경기가 회복세라고 판단하며 시장과 괴리감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수출과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힘입어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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