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술포럼이 한국의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제시해 과학기술 르네상스를 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유영민(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종과학기술포럼’ 축사를 통해 “세종 시대의 과학기술 정책 기조는 연구자의 창의성과 자율성·책임성을 강조하며 생활밀착연구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맥을 같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기초연구 진흥으로 파괴적 혁신을 촉진하고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종대왕이 애민정신에 입각해 추진했던 과기정책 기조를 계승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연구 강화를 약속했다. 유 장관은 “세종이 과학적 성과를 활용해 민생을 안정시켰듯이 미세먼지, 구제역 관리, 학교 석면 문제 등 생활 문제를 과학기술로 근원적으로 해결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실제 생활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등 최대한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연구개발(R&D)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방식의 연구를 향후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남북한 공동으로 R&D를 추진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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