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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 "플랫폼 기반 혁신 서비스 제공 글로벌 선도 기관 도약"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새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밝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한국생산성본부(KPC)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식서비스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한다.

노규성(사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5일 오전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밝혔다. 지난 2월 14일 생산성본부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노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본부를 이끌게 된다.

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국가 가치를 창조하는 ‘플랫폼 기반 혁신서비스 제공 글로벌 선도 기관’을 새로운 비전으로 정했다”며 “KPC는 ‘혁신사고, 신뢰형성, 전문지식, 프로의식, 융합력’을 핵심 가치로,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오는 2020년까지 디지털 생산성 혁신 플랫폼 사업모델 및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조사, 컨설팅, 지수조사, 교육, 자격인증을 아우르는 전 서비스를 생애 주기형 고객서비스 모델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노 회장은 “플랫폼 기반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플랫폼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미래 교육 플랫폼 △기업 및 국가 가치 제고를 위한 브랜드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일자리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아우르는 산학일자리 매칭 플랫폼으로, 스마트공장 일자리 매칭을 시작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래 교육 플랫폼’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교육 사업 프레임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 수요자 참여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플랫폼’은 브랜드 콘텐츠 공급자와 활용 기업o기관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통해 인력과 자본 부족으로 브랜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플랫폼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로 했다. 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 강화가 선결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 혁신 및 사업 고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우선 내부 혁신을 위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연내 통합 데이터베이스,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마케팅 체계 구현도 병행할 방침이다.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조사, 컨설팅, 교육, 자격인증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아이템 개발에 적극 나선다.

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측정 방법론이나 블록체인 평가 및 인증체계 등을 연구하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디지털마케팅이나 스마트공장 도입 및 진단에 대한 컨설팅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특히 청년실업자나 재직자 재교육 과정에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일자리를 매칭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인력 양성 등 창의o융합형 인재 양성, 메이커 교육 및 인증사업 추진,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관련 인증제도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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