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확대와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제2단계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공계 인력이 설립, 운영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학기술기반 제품·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264개가 활동 중이다. 2013년부터 과기협동조합 육성을 시작한 후 매출 증가, 취약계층 고용 등 성과가 나타났지만 전체 협동조합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영세한 규모와 인지도 부족, 사업 활성화 미흡 등의 한계가 지적됐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4년 간 조합수를 1,000개로 늘리고 관련 분야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과학문화산업 등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해 8대 추진과제도 수립해 추진한다.
대학·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대형 과기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 겸직제한 완화 등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제도도 보완하기로 했다. 또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지원을 통해 협동조합 사업모델(BM)을 개발·확산시키고, 출연연과 대학의 협동조합 결성을 적극 지원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과기 협동조합을 과학기술 신산업 주체이자 과학기술을 기반의 생활문제 해결 주체로 육성할 것”이라며 “과기협동조합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의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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