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의 PDX 기반 TMA는 암 환자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암맞춤 의료 혁신 기술로 기존의 TMA 단점을 보완했다. TMA는 세포 특징, 형태학적 변화, 환자 예후를 예측할 때 이용하는 기술로, 56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암환자의 암조직을 동일 슬라이드에 한번에 올려놓고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이 분석기술은 약물 표적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줘 약물 임상시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비해 기존 TMA 는 슬라이드 위에 올려진 암 조직에서 좋은 연구 단서가 발견되어도 해당 암조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후속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PDX는 환자의 암 조직을 떼어 면역이 결핍된 쥐에 이식해 해당 종양을 키운 후 여러 항암제를 투여해 효능을 확인해 보는 기술이다.
이번에 디엔에이링크가 개발한 PDX 기반 TMA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PDX뱅크의 암 조직을 아바타마우스를 통해 무한정 복제할 수 있다. 좋은 연구결과를 확인한 경우 디엔에이링크의 PDX 뱅크를 활용해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암 조직을 그대로 쥐의 생체 내에 이식하는 PDX는 환자 암 조직 특유의 이질성을 반영해 보다 정확한 약물 작용을 분석할 수 있다”며 “암진단 바이오마커와 치료물질 기전연구 연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DX를 활용한 항암제 신약 개발 분야의 적용 및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동물 효능 시험데이터 는 결과 신뢰성이 높아 신약개발 초기단계인 전임상에서 임상 성공 여부의 예측이 가능해 임상시험의 진행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2017년 미국 Business Wire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암 분야 정밀의학 전체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로 PDX사업의 동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Business Wire는 PDX 시장규모가 2017년 약866억원에서 2022년 약 1,877억원 규모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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