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명함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리멤버’가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처리 명함 수 또한 1억장을 웃돌며 독보적인 국내 1위 명함 관리 서비스의 지위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됐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 관리 앱 ‘리멤버‘의 누적 가입자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리멤버는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명함정보를 입력해주는 서비스로, 기존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기반의 앱들과는 달리 수기 입력을 통해 정확도를 99.9%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입력된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며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200만 가입자를 이끌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다.
이외에도 등록한 명함정보를 스마트폰 연락처에 연계 저장할 수 있고, 스마트폰 연락처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전화 수신 시 명함 정보가 표시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다. 문자나 메신저로 등록한 명함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으며, 리멤버 회원 간에는 이직 및 승진 등의 최신 명함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리멤버는 론칭 초기 정보기술(IT) 업계 종사자 위주로 사용되다가 점차 금융업·전문직 종사자들로 사용자가 확대됐으며 이후에는 제조업, 공공기관까지도 널리 침투하여 현재 대한민국 직장인 20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용자의 구성을 살펴보면, 30대가 30%, 40대가 36%, 50대 이상이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급별로는 사원·대리급 15%, 과·차장급 22%, 부장급 21%, 임원급 20%, 대표급 21%로 이뤄져 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그간 리멤버를 믿고 사용해준 200만 가입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직도 아날로그로 명함을 관리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촬영 한 번으로 명함을 관리하는 편리함’을 계속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는 누적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촬영할 명함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촬영까지 대신해주는 ‘스캔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25일까지 리멤버 웹사이트에 들어가 이벤트를 신청하면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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