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등 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힘을 합쳐 진행한 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세계 16개국 할랄관련 바이어 78개사와 할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230여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신영선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김영환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시장정책관이 참석했으며, 해외바이어 및 국내기업 대표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상담회는 초청 바이어 자격 검증, 면밀한 사전 매칭 및 쇼케이스 전시 등을 통해 상담 성과 가능성을 제고하고, 할랄비즈 중소기업포럼을 동시 개최하여 할랄시장에 대한 적절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대형 식품유통업체인 인프라스트럭쳐 술라웨시 인도네시아(Pt. Infrastruktur Sulawesi Indonesia), UAE 대형 생활용품 유통회사인 엘레멘트 미들 이스트(Element Middle East) 등 할랄 분야 빅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아울러 ‘할랄시장 진출전략 및 성과’를 주제로 한 할랄 포럼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할랄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100개 업체(식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 등)가 참석했다. 특히 모든 발표자가 참가한 할랄토크 코너에서는 중소기업 관점에서 바라보는 신남방 외교정책과 할랄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할랄 시장은 미국·중국간 통상 무역분쟁을 극복하기 위해 꼭 진출해야할 시장”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매칭된 바이어와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여 할랄시장 진출 성공담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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