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작년 7월, 올 6월 두 번에 걸쳐 서울 가산동 사옥 내 카페 루고에서 벌인 참여형 기부 캠페인 ‘러브업’을 통해 800만원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 측은 카페 루고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가격에 500원을 추가하면 이 금액을 자동 기부하면서 고객에게 큰 사이즈의 음료를 주는 방식의 기부 행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의 행사에서 이랜드 임직원들의 기부 참여 건수는 4,076건, 모금액은 200만원이었다. 여기에 기부사이트에서 모인 일시 모금액과 이랜드재단의 매칭 금액을 더해 총 800만원을 모았다.
이랜드재단은 사각지대 지원기관을 통해 심장좌우바뀜증을 앓고 있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신생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다자녀 가정에게 각각 수술비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재단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기부 참여가 지난해보다 58% 증가했다”며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도 나눔의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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