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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불안 국면 완화-메리츠

현대차(005380)가 노조 합의 등 주가 불안 국면 완화로 상승 전망을 받고 있다.

23일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현대차의 최근 공포 국면이 완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5,000원을 유지했다.

먼저 한국 자동차 미국 관세 부과가 취소될 가능성이 전망된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공청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기반의 관세부과 반대의사 표명, 20일 8년만의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통해 공포의 완화 가시성이 상승했다”며 “지난 5년간 연결손익 훼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미국시장 손익 개선 가시성(판매 증가, 인센티브 감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관세부과가 철회되거나 타 국가와 다른 제한적 규모의 차등관세 부과가 이루어진다면 청산가치를 넘어서는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합의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도달했으며 26일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 도출은 11 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현대차는 4차례 무파업 경영을 실현했으며 파업 여부에 따른 전년 대비 연간 본사 영업이익률 변동폭은 0.98%포인트로 국내 공장 매출 적용 시 영업이익 4,356억원이었다”며 “파업 외 대외변수의 손익영향이 존재하지만 관성화된 파업으로 관련 손실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현재의 이익 컨센서스는 상향조정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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