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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코퍼레이션, 탄자니아 스마트그리드 전력수요관리시스템 수주

GS건설, 한국전력과 함께 컨소시엄

"탄자니아의 안정적 전력공급 기대"

이낙연 총리 아프리카 순방 후속사업

지난 30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 있는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탄자니아 정부 고위 관료들과 우암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착수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암코퍼레이션




에너지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우암코퍼레이션이 탄자니아에서 스마트그리드 전력수요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암코퍼레이션은 31일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탄자니아 전력수요관리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암은 GS건설,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GS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프리카·중동 경제사절단 순방 후속작업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에는 탄자니아 에너지부, 탄자니아 전력청(TANESCO)과 착수회의를 갖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우암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트랙 레코드(Track record : 사업실적)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암은 그동안 국내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전력수요관리 서비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현지법인을 통해 전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암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수원국인 탄자니아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기보급률 향상과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여국인 우리나라 측면에서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EPC 턴키 수주를 위한 국내 공기업, 대·중소기업 공동 수주활동을 통해 상생 협력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프리카 맞춤형 수출형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우암은 지난 2016년 에티오피아 전력청(EEP)에서 발주한 ‘에티오피아 광복합가공지선(OPGW)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또 가나·에티오피·모잠비크 등에서 송변전, 마이크로그리드등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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