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한미약품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임상중단된 파이프라인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 2·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19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지난 해 같은 기간 일회성 수익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R&D 비용은 임상시험 확대로 31.9%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이 매출액 1조92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10.1%, 26.6% 증가한 수치다. 홍 연구원은 “롤론티스 하반기 FDA 허가 신청, 포지오티닙 9월 WCLC 학회에서 임상 2상 결과 발표 등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자체개발 의약품 위주의 영업으로 구조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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