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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다시 고공비행 시동

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지수도 0.16% 올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갈등에도 탄탄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9.60포인트(0.16%) 상승한 25,50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5포인트(0.35%) 오른 2,850.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6포인트(0.61%) 상승한 7,859.6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추이와 주요 기업의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위협을 주고받으면서 무역 관련 불안감이 다시 커졌지만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제어하는 조치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다소 수그러들기도 했다.

무역 관련 불안으로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지만 탄탄한 기업 실적은 지수를 밀어 올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는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타이슨푸드와 카디널헬스 등 미 주요 기업들은 이날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지난 주말 호실적을 발표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페이스북 주가는 주요 은행들과 금융정보 공유를 추진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등에 힘입어 큰 폭 오르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컨퍼런스보드는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09.89로 2개월 연속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에 따른 증시의 강한 지지력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달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연방 금리 선물 시장에서 93.6%에 달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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