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7일 첫선을 보인 디아이티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디아이티는 공모가인 1만원보다 100원(0.95%) 오른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더불어 주가가 크게 치솟아 최고 1만2,45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기관투자가들이 내놓은 매물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종가는 시초가(1만55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디아이티는 영상처리 및 광학 설계기술 전문 업체로 주요 디스플레이 패널 및 필름 제조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아이티의 상장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정보기술(IT) 장비 업체들은 보통 매출이 들쭉날쭉한데 디아이티는 고객사 및 품목 다변화로 충분한 수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59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억원, 111억원이다.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43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억원, 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1.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6일 코스닥에 상장한 보안 업체 에스에스알은 거래 이틀째인 이날도 23.93% 오르는 등 IT 관련 코스닥 새내기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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