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001720)이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에게 상속재산을 남겨줄 수 있는 상품이다.
상속신탁에 가입하면 생전에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사후에는 고객의 뜻에 맞게 자산승계가 이뤄진다.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은 이산가족이라면 누구든지 가입 가능하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통일부 이산가족정보종합시스템에 따르면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이들 중 생존자수는 5만7,059명이다.
김대일 신영증권 에셋얼로케이션 본부장은 “이산가족 5만7,000여명 중 60% 이상이 80세 이상의 초고령층”이라며 “남한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재산을 남길 수 있도록 신탁으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