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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탈질촉매 시장 진출한 나노

베트남 최대 에너지공기업

PVN사 화력발전소에 납품

印 이어 신흥국 연달아 진출

나노(187790)가 베트남에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탈질촉매 수출을 본격화한다.

나노는 베트남 공기업인 페트로베트남그룹(PVN)이 소유하고 있는 ‘붕앙(Vung Ang) 1’ 발전소 1,2호기에 탈질촉매 필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계약 규모는 110만 달러 수준이며, 오는 10월 5일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에 탈질촉매를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탈질설비 및 탈질촉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나노는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대기환경 배출기준을 강화하면서 기존·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탈질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탈질촉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계약한 PVN은 베트남 최대 석유·가스 자원 회사 중 하나라 나노 측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PVN은 ‘PV파워(PetroVietnam Power Corporation)’라는 자회사를 통해 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하에 석탄화력발전소인 붕앙(Vung Ang) 1을 2014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나노는 지난 6월 인도시장 진출에 이어 베트남에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신흥국 탈질촉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나노 관계자는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탈질촉매 필터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6월말 탈질촉매 필터 기술 수출에 성공한 인도시장 진출과 더불어 신흥 탈질촉매 수요시장에서 나노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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