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3일 진에어에 대해 “실적 부진보다 중요한 건 면허 취소 여부”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진에어는 2·4분기 매출 증가에도불구하고 유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50% 이상 하락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부과가 다소 이연되면서 유류비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따.
여기에 면허 취소여부를 결정하는 청문회도 부담이다. 현재 2차 청문회까지 마친 상태로 한 차례 추가 청문회를 개최한 이후 곧 최종적인 국토부의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최종 면허 취소 여부를 가늠 짓기는 쉽지 않으며, 이는 당분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면허 취소 여부에 대한 국토부 최종 판단으로 주가 방향성과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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