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건설은 계속해서 수익성에 기반한 수주 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상사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전략을 전개해 수익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가 실적을 주도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런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과 2016년 부진한 일부 건설 프로젝트를 비용 처리한 건설은 안정성에 무게를 둔 사업 전략이 유지될 전망이다. 상반기 건설 수주 누적액이 3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원이 달성 가능할 지 의심이 들 수 있으나, 지난해에도 상반기에 2조원 수주하고 연간 10조5,000억원 계획을 달성한 점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수주 건을 고려할 때 연간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을 상반기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좋은 실적을 예상해 안정적 실적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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