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요리 전용 맛술 ‘미림’(사진)이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가정간편식(HMR)이 다양화 하면서 식품 제조사들의 맛술 수요가 늘어난데다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맛술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주류는 미림의 매출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약 16% 성장률을 기록하며 5년 만에 두 배로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2018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롯데주류는 최근 몇 년간 가정 간편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미림의 수요가 함께 증가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1조 5,000억원 규모이던 가정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3조원을 돌파하면서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과거에는 햄버거, 김밥, 도시락 등 대부분 이었지만 최근에는 소스와 국물을 사용한 다양한 메뉴들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미림 쿠킹 클래스’ ‘미림 레시피’ 등 소비자들이 직접 미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집에서 미림을 사용해 요리를 즐기는 신규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정 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미림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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