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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2,300·800 넘었지만... 보합권에 갇힌 증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2,300, 800선을 탈환했지만 추가 상승 동력은 찾지 못한 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누적된 상승 피로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포인트(0.07%) 내린 2,301.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07%) 오른 2,304.66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멕시코와 무역협정을 타결한 미국이 캐나다와의 협상 역시 순조롭게 이어가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 나스닥 지수(0.15%)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계속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총 121억원의 코스피 상장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45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부 소폭 상승하거나 정체에 빠진 것들이 많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와 POSCO,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과 변동이 없으며, SK하이닉스(0.73%), 셀트리온(0.37%), 삼성바이오로직스(0.67%), LG화학(0.27%)은 강세다. 현대차(-1.2%), 현대모비스(-1.5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1.83%), 의약품(0.43%), 증권(0.25%) 등은 오름세인 반면 비금속광물(-1.09%), 운송장비(-0.72%), 은행(-0.55)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36%) 오른 801.0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29%) 오른 800.51에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1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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