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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대테러팀, 360도 카메라 달고 근무한다… 안전 사각지대 없애

롯데월드타워 대테러팀 요원이 360도 넥밴드 카메라를 장착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에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근무하는 요원들은 앞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360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근무하게 된다.

롯데월드타워를 관리하는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대(對)테러팀 요원들이 360도 카메라(FITT360 Security)를 장착하고 근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스타트업 링크플로우(Linkflow)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목걸이 형태로 장착한 4개의 미니 카메라를 통해 촬영자가 미처 못 보는 측면, 후면을 다 담을 수 있다. 목에 거는 형식으로 착용할 수 있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8시간 연속 촬영 및 실시간 전송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테러팀 요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기존 경찰, 보안업체 등이 사용하고 있는 바디캠은 전방만 찍을 수 있고, 건물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의 경우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반면 이번에 도입한 카메라는 사각지대 없이 직접 이동하며 360도 전 방향을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정배 롯데물산 영업지원팀장은 “대테러팀 전원이 360도 카메라 장비를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가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는 롯데그룹 엑셀러레이터에서 선발된 기업이다. 롯데그룹은 ‘링크플로우’의 초기 창업지원금과 사무 공간을 지원했으며, 롯데첨단소재에서 인체 무해한 특수소재를 개발했다. 또한 제품 제조는 캐논코리아, 국내 유통은 롯데하이마트, 수출은 롯데상사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계열사들이 돕고 있다.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신동빈 회장이 그룹차원에서 2016년 2월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VC)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L-camp)’를 통해 지난 2년여간 총 42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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