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웨이는 8.15% 떨어진 8만3,4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급락하면서 52주 최저가로 추락했다. 이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보유지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소식에 따른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블록딜 규모는 코웨이 지분의 5%(369만주, 약 3,000억원대)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코웨이홀딩스를 통해 코웨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PEF)로 지난해에도 블록딜 방식으로 코웨이의 지분을 매각했었다. 지난 2013년 코웨이를 인수한 후 배당·블록딜 등을 통해 회수한 자금은 인수 금액(1조1,900억원)을 뛰어넘는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블록딜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코웨이 지분율은 21.5%로 낮아졌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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