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사진) SC제일은행 부행장이 21일 성평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The FT & 히어로즈(HERoes) 챔피언스 오브 위민 인 비즈니스 2018’에 선정됐다. 이 상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직장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원하는 회원제 조직인 ‘인볼브’가 공동 주관하며 성평등에 앞장서고 기업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임원이 대상이다.
SC제일은행에서 커머셜기업금융총괄본부를 담당하는 박 부행장은 지난 4년간 ‘다양성과포용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강화했고 성차별 없이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직원연수 과정을 도입했다. 또 임원 승계 계획에 여성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포함해 여성 임원 배출과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부터는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다양성과포용성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스탠다드차타드가 진출한 세계 각지의 다양성과 포용성 과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부행장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은행뿐 아니라 기업 및 지역사회에서도 잘 자리 잡아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차별 없이 등용돼 성과를 높이고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 FT & 히어로즈 챔피언스 오브 위민 인 비즈니스 2018은 총 3개 부문으로 이번에 선정된 박 부행장을 포함해 직장 내 성 평등에 기여한 여성 임원 100명, 성 다양성 및 여성의 고위직 승진에 기여한 남성 임원 50명, 그리고 직장 내 각자의 분야에서 성 다양성에 기여해 조직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미래 여성 리더 50명이 뽑혔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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