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웃도어 전문기업 화승은 김건우(54)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패션업계의 재무통으로 알려진 그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 동인고등학교와 부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해 지난 1990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관리 부문에 입사 후 감사, 재무, 밀라노 주재원, 영업, 전략기획 부문 등을 거쳐 빈폴2사업부장을 맡았다. 2017년 화승 CFO를 지내며 패션 브랜드 경영 및 재무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화승은 최근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이 변화기에 직면함에 따라 이에 대한 통찰력과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판단해 경영 및 재무 전략 전문가로 역량을 쌓아온 김 신임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승은 앞으로 김 대표와 함께 화승이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케이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브랜드에 대한 경영 전략을 재정비한다.
김 대표는 “최근 스포츠·아웃도어 시장은 경계가 모호해지고 급변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기업 전반을 아우르는 경영 방향성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유통채널 공략은 물론 핵심 타깃층 분석을 통해 각 브랜드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브랜드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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