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사회공헌캠페인 ‘아이오닉 롱기스트런’으로 참가자들이 달린 누적거리가 26만㎞를 돌파했다. 지구를 6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거리다.
지난 29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도 아이오닉 롱키스트런이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열린 이날 행사는 러닝 인플루언서 안정은씨, 방송인 하하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폭우 속에도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을 모두 소화해 더 뜻깊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관계자는 “참가자들을 위해 티셔츠와 목장갑, 쓰레기 봉투 등을 지원했다”며 “특히 이날 행사에 깜짝 등장한 하하가 달리기에 동참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운동화 등 다양한 애장품을 선물해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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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롱기스트런은 현대자동차가 2016년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국내 최초의 사회공헌 러닝 캠페인으로 참가자는 캠페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자유롭게 달리면서 기록을 달성하고 현대차는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린 참가자들과 함께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숲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참가자 개인의 달리기와 기록 달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올해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함께 모여 달리는 ‘소셜 러닝’이 프로그램에 적용됐다. 현대차는 전용 앱에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러닝 커뮤니티를 만들고 ‘러닝 번개’를 개설해 만난 후 함께 달릴 수 있는 ‘그룹 러닝’ 플랫폼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120여개의 러닝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만나 함께 달리는 ‘러닝 번개’ 행사는 230여회 진행됐다.
특히 8월27일 올해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한 달가량 지난 현재 모바일 앱의 내려받기 횟수는 1만4,000회에 달하며 실제 참가자는 8,000명을 넘었다. 참가자들이 실제로 달린 누적거리도 26만㎞를 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롱기스트런은 러닝을 즐기는 전국의 수많은 러너와 러닝크루들이 함께 모여 달리고 플로깅, 나무 심기와 같이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러너들의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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