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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心 잡기 나선 '미쟝센' 글로벌 사업영토 넓힌다

헤어제품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생중계 론칭행사 820만명 시청

지난달 1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미쟝센 브랜드 론칭 행사장의 모습.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토탈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이 중국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확대에 본격 나섰다. 대대적인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현지 드럭스토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일 미쟝센은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트렌디한 브랜드로서 중국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대만에 진출하며 해외사업의 첫발을 디딘 바 있으며, 중국에서도 샴푸·컨디셔너·트리트먼트·헤어팩·헤어세럼·헤어미스트 등 총 34개 제품을 오프라인 드럭스토어와 온라인몰에서 선보인다. 지난달 26일 중국 드럭스토어 ‘매닝스’ 매장 200여 곳에 입점했으며, 앞으로 온라인몰 ‘티몰(Tmall)’과 드럭스토어 ‘왓슨스’ 매장 2,000여 곳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중국 북경 경원 예술센터에서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과 함께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며 대대적인 진출을 알리기도 했다. 미쟝센 측은 이날 행사가 징동닷컴과 시나 웨이보로 생중계됐으며 시청자 수가 820만 명을 나타냈고 좋아요 수만 2,500만 건을 웃돌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쟝센은 헤어스타일링으로 개성을 표현하려는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헤어 케어 시장이 주 대상이다. 소득 수준의 향상이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면서 샴푸 등 단순 세정용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이를 위해 미쟝센은 현지 소비자 조사를 거쳐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향을 적용한 전용 상품을 새롭게 개발했다. 중국 아이돌 그룹 ‘나인퍼센트’의 인기 멤버 천리농을 중국 모델로 발탁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도 제고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헤어 케어 시장 규모가 소비자가격 기준 약 8조 원에 이르며 지난 5년간 연평균 4%의 성장을 이어 왔다.

양준우 미쟝센 브랜드 매니저는 “K-뷰티를 대표하는 스타일리쉬한 헤어 케어 브랜드 미쟝센이 중국 고객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미쟝센과 함께 만드는 헤어 스타일링을 통해 중국 고객이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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