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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급등에 한은 총재 발언까지…은행주 강세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매파적 발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더해져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KB금융(105560)은 3.12% 오른 5만6,200원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07% 상승한 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업은행(024110)(2.63%), 우리은행(000030)(1.8%), 신한지주(055550)(1.43%)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16%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이날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이주열 총재의 발언 등이 은행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세로 금융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누증된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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