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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 보폭 넓히는 SK이노

中 장쑤성에 4,000억 투자 공장신설

핵심소재 습식분리막 '세계1위' 노려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096770)이 글로벌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트 반도체’를 찾기 위해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 승부수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장 건설은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의 해외 진출 첫 사례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관련 시장 주도권을 움켜쥐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약 4,000억원이며 공장 부지 규모는 창저우시 진탄구 경제개발구 내 14만5,000여㎡(4만4,000여평) 크기다. 해당 부지에는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생산설비 4기와 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설비 3기가 각각 건설된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0년 3·4분기 중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분리막 제품은 전기차 및 정보기술(IT)용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된다.

신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리튬이온전지분리막 3억4,000만㎡, 세라믹코팅분리막 1억3,000만㎡ 규모다.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총 생산량은 연간 8억5,000만㎡로 늘어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위해 중국 내 법인 ‘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를 설립하는 등 상당 기간 공을 들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충청북도 청주와 증평에서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세계 2위인 습식 분리막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딥체인지2.0 성과 가시화를 위해 중국 업체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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