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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올 해외투자 1조 쐈다

작년 대비 9배 증가





한국의 양대 포털기업인 네이버, 카카오가 올해 들어 거의 1조원에 육박하는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9배 늘어난 규모다. 두 회사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에 나서는 것은 국내의 규제와 내수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 한계를 딛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본지 1일자 14면 참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기업의 해외 투자액은 2017년 1,116억원이었으며 2018년 들어선 현재까지 9,797억원에 달했다.



이중 네이버의 올해 투자액은 전년 대비 8.9배인 8,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일본에 소재한 자회사 라인의 주권 관련 사채권 취득분 7,517억원이 포함됐다.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뜬 자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사업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의 올해 투자액에는 미국의 비즈니스플랫폼 허니북, 회원제 소셜커머스 매스드롭에 각각 56억원, 45억원 투입된 자금도 합산됐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기반을 둔 공유오피스 넥스트하이브인터내셔널 및 쇼핑 검색정보회사 아이프라이스그룹에 각각 22억원씩 투입된 돈도 네이버의 올해 해외투자금에 포함됐다.

카카오의 올해 해외투자액은 전년 대비 7.6배 증가한 1,0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800억원은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현지 만화플랫폼 픽코마에 쓰였다. 또한 약 200억원은 일본에 설립한 블록체인 사업관련 지주회사 카카오G의 자본금으로 투입됐다. 두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는 한국의 인터넷 관련 사업 성장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지만 거꾸로 규제에 발목 잡힌 내수시장 혁신의 한계를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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